오늘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낭송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독서낭송회는 추정경 작가의 『열다섯에 곰이라니』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책 속 주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네 가지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첫째,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떠오른 느낌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둘째, 내가 동물로 변한다면 어떤 동물이 되고 싶나요?
셋째, 여러분이 열다섯 살이었을 때는 어떤 고민이 있었나요?
넷째, 사춘기 시절, 아이들이 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느낄까요?
학생들과 학부모님은 이 질문들을 중심으로 학급에서 한 번,
그리고 죽양관에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죽양관에서는
은하수 박지효 학생이 정갈한 목소리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북두칠성 정유수 학생이 매력적인 음색으로 『서해』를 낭송해 주었습니다.
또한 독서 OX 퀴즈를 통해 분위기는 한층 더 활기차게 달아올랐습니다.
은하수 이지완, 북극성 박채린, 북두칠성 임성주 학생의
진솔한 독서 소감문 발표를 통해 책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님들께서도 뜻깊은 책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은하수 김주하 학생의 아버지께서는 게리 폴슨의 『손도끼』를,
북극성 김보민 학생의 어머니께서는 김도요 작가의 『우리도 아파트에 삽니다』를,
북두칠성 전현선 학생의 어머니께서는 이시형 박사의 『배짱으로 삽시다』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용정가족과 함께 한 책을 매개로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